1억미만 이었던 안성 홍익아파트 많이 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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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 시내와는 뚝 떨어진 곳에 홍익아파트라는 곳이 있다.

서울 - 세종간 고속도로 공사덕분에 참 많이 올랐다.

 

몇 년 전 안성에 일이 있어 갔다가 단지를 둘러볼 일이 생겨 휙 둘러봤는데, 단지 입구부터 경사로가 시작되길래 별로다 생각했었다.   내가 들렀을 당시에는 제일 작은 평형인 17평의 경우는 6천만원대였다.

 

그 때는 그 금액도 비싸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그때 샀어야 했네. 풉!

아파트단지도 너무 언덕에 지어져있고, 초등학교도 도보로 등교하기엔 너무 멀어 보였다.  그래서 그 가격도 비싸다 생각했었다.   당시의 표준 건축비를 생각하면 그리 생각한게 오산이였지만!

 

요즘 아파트 가격이 많이 빠지는 것 같아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 살펴보니 아니 웬걸??  여기는 많이 올랐는데, 그 가격이 그대로 유지중이네?  이게 뭔일이여!

내가 살짝 관심을 가졌던 17평형이 아직 오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여기는 너무 외진 곳에 있는데,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 공사의 영향이 이렇게 큰걸까 싶다.

 

 

 

 

9천만원에 매수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시장의 월세가격의 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대략 6%정도 되는 것 같다.  금리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이자소득세를 감안하면 실효수익률은 얼마 안되다 보니, 아직까지 투자자들이 진입중에 있나보다.

공시가격이 1억이 안되니 취득세도 아직은 중과세 대상이 아닌 것 같다.  

흠...근데 난 이 가격으로 여기를 사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리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고는 하지만, 여긴 지리적으로 경기도 최남단에서도 너무 외곽지역에 빠져있거든..  그럼에도 아직 가격이 건재한 걸 보면 참 신기하다.

안성 홍익아파트는 20평대도 있는데, 이 평형대도 아직은 가격이 크게 빠지지 않았다.  다른 지역들은 최소 10% 이상은 빠졌던데, 지리적인 장점이 없음에도 전체적인 평형대가 고점에서 그런대로 유지중이다.

 

26평형은 낮은 가격이 있긴 하나 , 이걸 믿어야 하나 싶다.  요즘은 낮은 가격대로 증여도 많이 하다보니 말이다.

안성 홍익아파트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 하락이 늦은 편이다.  몇 년새 아파트 가격이 미친듯이 올랐다가 2년 전 가격으로 내려간 곳이 점점 늘어가는 중이다.   앞으로 입주물량도 늘어날 예정이라는데, 경기도에 1억미만으로 가격이 내려갈 아파트가 좀 늘어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