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가본 평택 조리고 본점이다.
작년에 우연히 들렀다가 맛있어서 기회 있으면 또 와야지 했었던 곳이다.
여기는 밤에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건물이 참 예쁘더라구.
아기자기한 화단과 조명이 참 잘 어우러지고 은은한 불빛에 의자에 앉아 있으면 운치가 있어 좋았다.
이번에 갔을 때도 그 모습 그대로 있어서 좋았구.
전에 왔을 때는 여러명이 와서 큰 사이즈로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둘이 간거라서 작은 사이즈(소)를 주문했다.
여전히 양은 많다 ㅎㅎ
음...
근데 가격이 좀 올랐더라구.
2명이 먹을 메뉴로는 '소'사이즈인데 34,000원 ㅎㅎ
거기에 공기밥 2개 2천원 추가하니, 사실 둘이 먹기에 좀 부담스럽긴 하더라구.
근데 이 날이 이직하고 첫 출근 하던 날이라 , 앞으로 다시 애쓰며 살 나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과감히 주문했다.
평택 조리고 본점의 코다리조림 양념은 단짠단짠의 최고봉이 아닐까 싶다.
큰 접시에 흥건하게 고여있는 저 붉은 양념 때문에 공기밥을 다 먹지 않을 수가 없다.
원래 밥은 반 공기만 먹으려고 하는데, 조리고 양념에 비벼진 밥알이 너무 맛있어서 절제가 되질 않기에 ...
평택 코다리 맛집으로 인정~
그리고, 조리고 본점에는 셀프바가 참 잘 구성되어 있다.
잡채를 포함한 밑반찬이 다 맛있고 깔끔하게 있어, 코다리조림 뿐 아니라 이 셀프바의 음식들도 젓가락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아마, 먹성 좋은 남자들에게는 조리고에서 아주 많이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먹느냐고 미처 사진에 못 담았지만, 조리고 본점에는 후식으로 먹을 음료,커피,보리강정이 있는데, 나는 이 보리강정이 너무 맛있어서 열개쯤 먹은 거 같다.
아메리카노 커피도 있기에 , 커피 한잔과 보리강정을 함께 먹으면, 씁쓸한 커피와 달달한 강정의 맛이 아주 조화롭더라구.
인테리어도 이쁘게 잘 되어 있고 테이블이 창가쪽에 있는 것도 여러개라서 손님이 붐비지 않을 때는 창가쪽 자리에 앉아서 코다리조림도 먹고 후식으로 차와 강정을 먹으며, 식사와 다과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밖에 나오면 벤치가 몇 개 있어서 시원한 가을 바람 맞으며 벤치가 앉아 있으니 이 또한 너무 좋더라구.
계산를 하려고 계산대 쪽으로 가니 큼직한 어항에 물고기들도 참 예쁘더라.
참, 그리고 여기 룸도 있다.
가족끼리 오거나, 모임등을 하기에 룸이 있으니, 모임하실 분들은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평택 조리고 본점 : T..031-69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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