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가볼만한곳
이번 가을에는 홀로 여행을 즐기리라 마음 먹은지라 요즘 여행지 검색에 시간을 많이 쓰는 중이다.
은행나무길을 찾아보니 아산에 유명한 곳이 있다길래 다녀왔다.
가을 여행지 추천
아산 은행나무길
2024.10.9.수
예전에는 온양이라고 했던 지역 같은데 아산시로 통합되었는지 네비를 찍으니 지금은 주소가 아산시로 나왔다.
도착해서 보니 곡교천이라는 큰 강줄기 같은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었다.
이런 곳이 있었다니 ㅎㅎ.
주차장은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는데, 아무래도 한글날인 공휴일이다 보니 차가 많이 있긴 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쯤이었는데, 주차장에 들어서서 조금 기다리니 자리가 나왔다.
공휴일에 이 정도면 평일은 아주 널널할 듯 싶다.
주차를 하고 계단으로 올라가니 요렇게 은행나무길이 펼쳐진다.
지금은 10월이라 은행나무가 파란색을 띤다.
11월에 오면 아마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걸을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은행나무 옆으로 데크로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은행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잘 피해서 걸어야 한다.
잘 못 밟았다가는 은행의 쿰쿰한 냄새가 신발에 밸테니까 ㅎㅎㅎ.
날씨가 너무 너무 좋기도 했고 큰 개천을 끼고 걸으니 그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았다.
은행나무길이 워낙 길어서 설렁설렁 겄다 보니 해가 지고 있었다.
은행나무길에 있는 데크로 겄다가 중간 중간 있는 계단으로 내려오면 개천 옆으로 걸을 수 있는데, 꽃밭이 길게 펼쳐져 있고, 억새인지 갈대인지도 있는데다 살짝 노을진 하늘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아주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
겄다보니 곡교천 중간에 모래섬 같은 것이 있었는데, 특이했다.
건너서 가 보고 싶었지만, 아무도 가지 않는 걸 보니 가면 안되는 것 같았다.
날씨가 너무 맑고 화창했는데 역광으로 인해 사진에서는 흐린날의 느낌이 났다.
겄다 보면 금계국이 펼쳐진 곳이 있는데, 너무 예쁘다.
이런 꽃 구경을 입장료도 없이 주차비도 없이 볼 수 있다는게 참 좋았다.
혼자 왔기에 인증샷 몇 개 남겨 봤다.
언제 부터 인지 가을에 볼 수 있는 코스모스를 보기가 어려웠었는데, 아산 은행나무길에 와서 볼 줄이야 ㅎㅎㅎ.
오랫만에 보는 코스모스가 너무 이뿌다.
은행나무길 옆에 푸드코트 차량들이 몇 대 있는데, 만쥬리아가 있어서 3,500원 주고 한 봉 사서 먹으며 걸었다.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은행알을 이렇게 가까이는 처음 봤다.
은행나무길 옆에 있는 꽃길과 곡교천의 풍경이 한강 못지 않게 멋지다.
11월이 되어 꼭 다시 와서 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길을 다시 걸으리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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