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가볼만한곳
천안 핀스커피 2024.10.5.토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부릉이 타고 멀리 천안까지 갔다.
이름은 핀스커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니 아니나 다를까 주말이라 사람이 무지 많았다.
주문하기 위해 줄이 길게 있었고, 사장님이신지 매니저이신지 주문을 하기위한 줄세우기 입장안내를 하고 계셨다.
기다리는데만 30분 걸린 듯 한데, 블랙티와 빵을 주문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실내 포토존이 먼저 보였다.
포토존 옆에 몇 년도 생산된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래된 풍금이 한대 있었는데, 소리는 나지 않았다.
이 날 실수한게 블랙티를 블랙밀크티로 착각하고 주문한 거였다.
공차에서 파는 블랙밀크티 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무슨 녹차 같은 게 나오길래 주문서를 다시 보니 블랙티였다.
어휴. 티백 하나 넣은 걸 7.500원이나 주고 먹은 거였다.
하지만, 요렇게 이뿐 핑크뮬리를 본 값이라 생각하니 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 가을에 핑크뮬리 보러 다닐때 난 돈만 벌러 다닌 것도 아닌데 그동안 돈 아끼느라 너무 삭막한 삶을 살았구나 싶다.
핑크뮬리 밭에도 포토 존이 따로 있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후 햇살이 너무 좋고 가을 하늘은 어찌나 파랗고 맑던지 ㅎㅎㅎ.
연인들, 가족들,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 서로서로 개인샷 찍어주고 하는 모습들 보기 좋았다.
주말에 갔기 때문에 주문하는데 기다리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평일에 가면 좀 덜하지 않을까 싶다.
천안 핀스커피는 높은 산에 있는 곳이다 보니 천안 시내를 내려다 보는 것도 참 볼거리 였던 것 같다.
경사진 핑크뮬리 밭을 둘러서 작은 길이 있어서 올라가서 몇 컷 찍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산을 깍아서 생기는 카페가 참 많은 것 같은데, 예전 같으면 평지인 논밭 보다 가치가 없을 지목인데, 요즘은 이렇게 핀스커피처럼 특색있는 카페로 운영하는 곳이 늘어나는 것 같다.
선대에서 물려밭은 외곽지에 임야가 있다면, 팔아치우는 걸 고민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핀스카페 옆에 주꾸미, 순두부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서 여기서 식사하고 핀스커피로 올라가 차마시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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