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가볼만한 곳
아산 공세리성당
충남 아산에 있는 공세리성당에 다녀왔다.
용인에도 공세리라는 지역이 있는데 아산에도 있나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계단을 올라 꺽어진 길을 오르니 공세리성당의 순교자분들의 역사에 대한 커다란 액자들이 세워져 있었다.
몇 걸음 더 걸어가니 공세리성당의 본 모습이 나타났다.
성당의 건축물이 독특하고 중세시대 느낌이 많이 났다.
사진을 세로로 찍으니 굉장히 웅장하고 큰 성당으로 보이지만, 작고 아담한 크기로 편안함을 주는 분위기였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공세리성당은 1894년에 한국천주교회에서 9번째 및 대전교구에서 1번째로 설립된 성당이라고 한다.
지금이 2024년이니 13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게다.
공세리성당은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제144호로 보호되고 있으며, 이 지역 천주교신자들에 대해 병인박해 때 순교하신 순교자 32명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본당 앞에 있는 성모마리아상과 기도를 올리는 향초함도 있었다.
본당 옆에는 공세리성당박물관과 베네딕트관이 있다.
공세리성당 박물관 입구에 오후 4시까지 개관한다고 쓰여 있었는데, 4시 넘어서도 안에서 나오시는 분들이 계신걸 보니 더 연장해서 관람이 가능한 것 같았다.
문을 빼꼼히 열고 들어가니 입구 양옆에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래 사진의 모양이 있었다.
박물관안에는 성당의 역사와 관련된 모형들과 신부님들의 사제복과 미사에 사용되는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사진 찍지 말라고 되어 있어서 촬영을 못했다.
박물관을 나와서 옆에 있는 베네딕트관에 들어가보니 성당 사무실과 성물판매점이 있었다.
성물도 구경 할겸 들어가 보니 묵주와 기도서등이 있어서 천주교신자가 주변에 있다면 사주고 싶을 만큼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이 많았다.
박물관 아래쪽에는 마치 야외결혼식장 처럼 행사용 테이블이 많이 있었는데, 아마도 공세리성당이 단체피정을 하는 곳이라서 피정시 사용되는 곳 같았다.
성당 주변을 대략 둘러보고 본당 안으로 들어가니 예상대로 작고 아담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내부였다.
입구에 성수가 있고, 자리에 앉으니 공세리성당의 역사가 담겨있는 책이 있었는데, 기도문과 성가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밖으로 나와 주변을 다시 돌아보니 이곳 성당은 역사가 깊어서 그런지 보호수인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이 있었다.
좀 더 아래로 내려오니, 야외 미사때 사용하는 장소인지 배 모양의 제단이 보였다.
공세리성당 본당 뒤쪽으로는 십자가의 길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조형물 앞에 나무 받침이 있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곳 같았다.
십자가의 길은 14 단계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한 칸 한칸 이동할 때 마다 그냥 마음이 숙연해졌다.
난 신자도 아닌데 말이다.
십자가의 길을 한바퀴 돌고 아래로 내려오니 성당으로 올라가는 정문 입구가 나왔다.
내가 처음에 올라간 길은 아마도 다른 주차장이었나보다.
아래 사진의 입구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규모가 작다 보니 성당 근처에 따로 주차장을 확보해서 샛길 계단을 만들어 둔 쪽으로 내가 올라온것 같다.
내가 천주교 신자라면 이 곳에 자주와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기도를 자주 할 것 같다.
충남 아산 가볼만한 곳으로 공세리성당 참 괜찮은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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