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물왕리 저수지 민물 매운탕 맛집
' 토담골 ' 방문 후기
안산에 맛있는 식당이 모여 있는 곳은 아마도 물왕리 저수지 주변에 모여있지 않을까 싶다.
볼일이 있어 안산에 갔다가 일행들이 매운탕을 먹자고 해서 들른 곳이 토담골이었다.
저수지 주변을 돌면서 보니 맛집들로 보이는 곳이 참 많았다.
매운탕이 워낙 가격이 높은 메뉴라 자주 먹지는 않는 음식이지만, 이날은 한번 가보고 싶어서 저수지 한바퀴 돌다가 선택해 들어갔다.
차가 다른데 보다 더 많길래 들어갔다.
토담골은 들어가는 입구에 다육이 화분이 정말 많이 있었다.
다육이 뿐 아니라 다른 화초들도 다양한 종류들이 많았다.
출입구 문 양 옆으로 어찌나 많던지 다육이 종류도 많고 화분도 아기자기한 것들이 문 앞에서 들어가지 못 한채 시선을 사로 잡았다.
산세베리아도 죽이는 화초와는 인연이 없는 손인지라 이렇게 예쁜 화초들을 보면 키우고 싶은 맘이 굴뚝 같지만 어쩔수 없이 자제한다. 화초들을 위해.
메뉴판을 보니 둘이 먹기에는 단가가 좀 세긴 하다.
소자가 없고 중자와 대자 사이즈만 있다보니, 둘이 가던 넷이 가던 최소 중자로 주문해야하니 인원이 단촐하면 부담이 많이 가는 가격대이긴 하다.
근데, 매운탕집,찜 메뉴는 대부분 이렇다.
주변 테이블을 보니 은근히 어죽이나 어탕칼국수를 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민물 매운탕을 먹고자 왔기에 메기매운탕으로 주문했다.
메뉴판을 보니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함박스테이크도 있었다.
깻잎이 들어간 매운탕은 희미한 흙냄새를 살짝 풍기는 진한 국물맛이 아주 좋았다.
메기는 두마리였나? 들어있었고 사실, 생선 자체는 뭐 그리 먹을게 많지는 않다.
국물 속에 들어있는 야채들과 수제비를 국물과 함께 떠먹을 때 걸죽한 맛과 느낌이 수저를 내려놓지 못하게 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과 무생채, 배추겉저리는 평이하게 쏘쏘였고, 토담골 특징은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리필되는 거였다.
탄수화물을 좀 줄이던 참 이었는데, 이날 무너져 버렸다.
라면사리를 국물에 끓여내서 먹는 그 맛이란 ㅎㅎㅎ(다덜 아시쥬?)
라면사리 두개 넣어서 먹으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직원분이 옆에 카페가 있는데 영수증 보여주면 10% 할인된다고 해서 계획에 없던 카페까지 갔었다.
카페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 ㅎㅎㅎ
2층에 올라가면 야외 테이블도 있고 산풍경도 보이고 나름 괜찮았다.
카페 메뉴에 빙수는 미처 생각 못하고 음료를 시켰는데, 많은 사람들이 빙수를 가져가고 있었다.
다음에는 꼭 빙수를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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