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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라's 끝을 향한 한 걸음/💚 성장일지

웃픈 고용센터 취업알선 전화

by 헤라.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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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 취업알선 전화

 

아침 10시 조금 넘었는데, 카톡에 워크넷에서 입사제안 메세지가 왔다.

 

하던일과 관련된 업계에서 의뢰한 거였다.

 

카톡으로 온 채용공고를 열어보니 직원이 너무 많은 곳이었다. 

 

네이버지도에서 사무실 주소를 로드뷰 해보니 주차도 하기 어려운 건물에 있는 곳이었다.

 

시즌마다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업계다 보니 대중교통 보다는 자차를 가지고 출퇴근 하는 걸 대부분 선호한다.

 

그리고, 채용 담당자가 약간? 고인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초집단들은 머리수가 많을 수록 파벌을 만들거나 여왕벌들이 있어서 그닥..

 

어차피 하는 일 똑 같고, 연봉도 거기서 거기인데, 일도 피곤한데 인간들 우글거리는데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어쨌든, 여기도 출퇴근 하기가 너무 열악해 포기했다.

 

 

고용센터 취업 알선

 

오후가 되어 전화벨이 울렸다.

 

동종업계는 아니지만, 비슷한 업무를 하는 곳에 취업알선을 하고자 한다며 지역 고용센터에서 오후에 전화가 왔다.

 

알선을 희망한다면 이력서를 회사쪽으로 보내도 되냐고 동의를 구하는 전화였다.

 

그러라고 했다.

 

그러곤 카톡으로 구인 회사의 채용정보를 보내주길래 열어보니 6개월 단기직이다.

 

ㅎㅎㅎ 웃프다.

 

요즘 이런데가 왜 이렇게 많지?

 

뭔 고용이 힘드네 어쩌네 하면서 막상 보면 다 그지같은 채용 공고다.

 

어느 누가 구직을 하면서 6개월 근무하고 때려치고 싶으랴.

(물론 실업급여수령 또는 개인사로 인해 그런 곳을 찾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은 안정적인 고용을 원하지 않을까?

 

어쨌든, 카톡으로 온 채용공고를 보기 위해 워크넷 인증을 하고 마이 페이지를 보니 전화통화후 30분도 안되었는데 내 이력서를 열람했더라.

 

내가 직접 입사지원 하느라 이력서를 넣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상 회사이름을 비공개로 설정해 놓았는데, 고용센터에서 내 동의를 얻어 이력서를 보낼 경우 그쪽 회사에서 비공개 정보까지 열람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열람후 시간이 좀 지났는데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인연이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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