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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자 일상/💚 띵방

2024년 잘가 그리고 고마웠어

by 곰자.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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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잘가
안녕 2024
2024 안녕
잘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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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0여분 정도만 있으면 2025년이다.

 

바람앞에 등불 같은 마음으로 보냈던 2024년 이었지만,

 

다행히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무탈하게 보낼 수 있어서 참 고마웠다.

 

올 한해는 꺼질듯한 촛불을 꺼지지 않도록 밤새 지켜보는 마음으로 보냈던 2024년 이었다.

 

언제나 보이지 않는 안개를 헤치며 사는 느낌 이었지만, 유독 더 심했던 한 해였다.

 

지나오고 보니 내가 그릇이 참 다이소에 파는 제일 작은 종지그릇 크기도 안되는

 

콜라병 뚜껑 크기도 안되는 사람이였구나를 많이 생각하며 참회를 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지나온 시간들이 많이 고맙다.

 

이런 생각을 하며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서.

 

부여 잡고 있었던 어떤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었고,

 

집착했던 어떤 것들을 포기 할 수 있었고,

 

그 누구에게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방법을 알았고,

 

내가 아는 이들에게 더 나누고 ,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행복의 기본 속성은 사랑을 원천으로 한 나눔이란 것을 알았다.

 

지나온 시간보다 앞으로 나아갈 시간이 훨씬 짧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아차릴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이런 것들을 알아차릴 수 있는 2024년 이었어서 참 고맙고, 고맙다.

 

2024년의 내가 있었던 시간들아.

 

덕분에 정말 고마웠다.

 

잘가 2024 ~

 

안녕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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