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알바 후기
오늘은 8월 10일 토요일,
그리고 쿠팡이츠 배달알바를 시작한지 6일째 되는 날이다.
자존심 따위 내려놓고,
그나마 할 줄 아는 것중 운전이라는 것이 있기에 무작정 월요일 오전에 첫 콜을 받고 집을 나섰다.
이 날은 비가 와서 인지 단가가 좀 높았던 것 같다.
집에서 나서기 전에 목적지 주변을 지도로 검색해서 주차할 곳이 있는지 나름 알아보고 갔는데도, 막상 도착하니 난감했다.
어찌저찌해서 돌고 돌아 차를 대고 매장에 들어가는데, 아는 사람도 없는 동네인데도 고개를 들지 못하겠어서 모자를 푹 눌러쓴채 주문번호를 보여줬더니, 음식을 주시길래 들고 나왔다.
이날 첫 개시 수수료는 11,800원 짜리였다.
첫 개시를 아주 큰 건을 한거였다.
거리는 꽤 멀었다.
왕복 14km정도 되었던 것 같다.
유류비와 이동시간을 따져 보면 시간당 최저임금도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 건만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좋겠다.
물론 투잡으로 할 때 얘기다.
본업으로 하기에는 무리다.
우얏든 월요일에 처음 도전!을 마음 속으로 외치며 시작했던 쿠팡이츠 배달알바 해본 결과, 평일 5일 동안 18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이 돈을 벌기위해 정말 땀을 많이 흘렸다.
이번주는 날이 너무 더워서 픽업하느라 걷고 뛰고 하다 보니 땀이 줄줄줄 났다.
누군가에게는 하루 일당도 안되는 돈이겠지만, 지금 내게는 무엇을 해서든 돈을 벌어야 하는 간절함이 있기에 몸을 움직여야 했다.
이번주는 내 생에 처음으로 알바라는 것을 시도했던 주인데,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던 주였다.
하루에 주행거리가 평균 60km가 넘었던 것 같고, 픽업으로 이동했던 총 시간은 4시간정도 되는 것 같다.
이정도 이동시간과 주행을 하며 유류비를 지출할 꺼라면 왕복 60km 거리로 출퇴근 하는 곳에 취업을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연봉 3천만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4대보험등을 떼고 나면 월 220만원 정도 되는데, 한 달에 출근 일수가 22일 정도 되니, 하루 순일당이 10만원 꼴인 셈이다.
출퇴근시 연비 10km로 가정하고, 왕복 주유비가 만원정도를 예상시 하루 일당은 9만원이 되는 셈이다.
그러니, 매일 왕복 60km 주행을 해야 한다면, 취업을 해야하는게 맞다.
전에는 월 200만원의 순수익이 강도 높은 정신적스트레스에 비해 너무 작은 돈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쿠팡이츠 배달알바를 몇일간 해보니,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다.
그래서 다시 취업을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하고픈 일이 있었지만, 요즘 자영업은 너무 힘드니, 도저히 뭔가를 벌리기에는 엄두가 나질 않는다.
취업을 하고 투잡으로 저녘에 쿠팡이츠 배달알바를 하는 것이 저축도 할수 있고 안정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최적의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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