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체중감소 시킨 방법
일부러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쉬는 동안 아무래도 활동성이 적어지니 어느 순간 하루 두끼를 다 챙겨 먹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거의 반년 동안은 그걸 알면서도 끼니 때 마다 밥을 챙겨 먹고 중간 중간 간식도 먹었던 것 같다.
딱 작년 요맘때 체중을 그냥 무심코 사진으로 남겨뒀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의 체중과 비교하니 제법 차이가 난다.
작년에 겉옷을 입고 잰 체중인지는 모르겠으나(보통 청바지 같은 의류는 무게가 몇백그람 나감) 내가 저렇게 무게가 나갔었구나 싶다.
첫 아이 출산후에도 48kg정도 였는데 둘째를 낳고 부터는 절대 저 숫자가 나오질 않았다.
한참 살이 쪄 체중이 많이 나갈 때는 58kg일 때도 있었으니, 작년의 저 몸무게가 어찌 보면 예전 보다는 빠진 셈이었다.
어쨌든, 작년에 내 인생에 있어서 아주아주 충격적인 일을 겪고 멘탈관리가 안되어 도저히 그냥 지낼 수 없어 의료의 힘을 빌렸었는데, 그 때 잠시 체중이 약간 줄다가 다시 원상복귀 되었다를 반복했었다.
매일 일어나면 바로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맥심화이트골드 믹스커피로 내 몸을 깨우는 게 아주 오랜 세월동안 습관이 되어 있었는데, 이 돈 이라도 아껴야 겠다는 마음에 올봄에 두어달간 믹스커피를 끊은 적이 있었다.
근데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체중이 좀 줄어드는 것 같기도 했다.
소수점 단위로.
그랬다가, 초여름이 되면서 다시 당이 땅기는지 믹스커피를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어느날 하루에 믹스커피를 5잔이나 먹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커피를 선택하던 밥을 선택하던 하나만 해야하지 않겠니? 하는 마음속 소리가 들렸다.
이런...
그래서 식사는 저녘 한 끼만 하고 낮에 믹스커피 두어잔으로 일상생활을 했다.
그렇게 두어달을 지내니 1kg정도가 빠지는 것 같았다.
식사량을 줄이니 체중감량이 조금은 자연스레 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러다가 쿠팡이츠 배달알바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더운 여름날 얼음팩 아이스가방에 담아 차안에서 더위 식혀가며 욜심히 배달 알바를 했었다.
하루에 몇 만원이라도 버니 일상에 활력도 좀 생기는 것 같았는데, 낮이고 밤이고 너무 더우니 나갔다 들어오면 탈진이 되어 샤워하고 그냥 늘어저버린 날도 있었다.
이 때 나의 하루 걸음수는 8천보에서 만보 정도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8월 한달을 더위와 싸워가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 때 2kg정도 빠졌던 것 같다.
그 상태로 하루에 식사는 계속 점심이던 저녘이던 한끼를 먹거나 혹시라도 두끼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아주 소량으로 먹었다.
그래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9월 들어서는 거의 50kg대가 유지 되었다.
결국 체중감소 시키는 핵심은 운동이고 뭐고 간에 먹는냥이 결정적인것 같고 거기에 먹는 양 대비 움직임 인것 같다.
10월 들어서는 믹스커피 대신 블랙 알커피로 대신해서 보리차 먹듯 수시로 먹고 있는데 가끔 믹스커피가 생각나지만 다시 결혼 체중으로 돌아갈 때 까지는 참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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