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 , 루틴 만들기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것

 

 

아침에 눈 뜨면 그냥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에 나를 위해 매일 꾸준히 뭔가를 하는 것이 최근의 나에게는 요, 티스토리 블로그이다.

 

어느 순간 부터 티스토리 블로그는 순전히 자발적으로 하는 나만의 루틴이 되었다.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면, 매일 공짜로 주어지는 하루가 일년에 365일 주어지는데, 그 중 진짜로 내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좋아서 나를 위해 꾸준히 했던게 있었나? 하고 생각해 보면 기억나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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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엔 학교에 어른들의 말과 사회의 제도와 정서에 의해 맞춰 살았던 것 같고, 결혼 후엔 정말로 나라는 인간이 없는 그저 타인을 위한 서포트를 할 수 밖에 없는 삶이었던 것 같다.

 

중년의 삶을 사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인생의 한 부분은 대부분 나와 다르지 않겠지만, 그 와중에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을 위한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난 뭘 하고 살았길래 한 가지도 꾸준히 해온게 없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다 보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매일 꾸준히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기록하면서 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글 갯수가 몇 천개는 기본이고 어떤 분은 글 갯수가 거의 2만개인 블로거도 있었다.

 

얼마전엔 티스토리를 2006년부터 하던 분도 발견했다.(난 티스토리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그 사람들이 그 오랜 세월 매일 꾸준하게 서버비용도 나가지 않는 누구에게난 공기처럼 그냥 주어지는 가상의 공간에 자기만의 것을 담아 내는 동안 난 뭘 하고 살았나 싶다.(한심하지만)

 

 

 

 

 

 

 

루틴 만들기

 

 

사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건 네이버 블로그였는데, 우연히 애드포스트라는 걸 알게되면서 한 달에 치킨 한마리 값도 안되는 동전줍기를 하려고 돈되는 글을 쓰려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티스토리도 알게 된게 올해로 4년차가 되간다.

 

그런데, 꾸준히 하지 못했다.

 

출퇴근하며 집안살림에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컴 앞에 앉아서 뭔가를 생각하며 키보드를 두들겨 입력을 한다는게 내게는 노동처럼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매일 뭔가를 꾸준히 하려면 좋아서 , 그냥 좋아서 해야 하는데 , 그 '좋아서' 라는 순수한 마음이 없다 보니 루틴이 될 수가 없었나 보다.(돈에 눈이 어두워서리 ㅎㅎㅎ)

 

그런데, 최근 시간이 많아지면서 블로그 세계가 수익화 시키기가 매우매우 어렵다는 걸 이제서야 현실파악이 되면서 수익증가에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었다.

 

그러면서 아, 돈 쓰지 않고도 그저 하루 중의 어느 한 부분은 뚝 떼어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뭔가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어떤 활동을 한다는 게 꼭 거창하게 어디가서 뭘 배우거나 하지 않아도 그저 매일 내가 꾸준히 뭔가를 했다는 기록이 남는 유일한 공간으로 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했다.

 

나만의 루틴으로 만든 것에 첫 번째가 바로 이 공간이 되었다.

 

어떤 주제가 되었든 이 공간에 매일 꾸준히 !  차곡차곡 글쓰기로 쌓아가는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에 오늘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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