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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라's 끝을 향한 한 걸음/💚 마인드 컨트롤

매 순간이 삶과 죽음의 경계

by 헤라.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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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
삶과 죽음

 

 

매 순간이 삶과 죽음의 경계

 

부검의 유성호교수님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의 강연을 들으면서 그 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내 삶의 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왜 그리 가슴아프고 슬픈 것들만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분명 행복하다고 느끼고 즐겁다고 느끼는 날도 많았을 터인데, 인간이란게 그저 내 마음 아팠던 것이 더 크게 느껴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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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설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들에 대한 책을 소개해주셔서 꼭 읽어봐야겠다.

 

교수님의 우리는 매일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말씀이 참 와 닿는다.

 

한 치앞을 모른다는 것.

 

하나 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게 좋다는 그 말이 더 와닿는다.

 

생각해 보면, 매 순간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으니, 내가 잠시후 죽는다면? 이라는 생각을 늘 한다면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하며 살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누군가와 언쟁을 하거나, 손해보지 않으려는 정신적 에너지를 과하게 쓰고 있을 때, 1초만 죽음에 대해 떠올린다면 말이다.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유성호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지나온 내 삶의 대부분이 엉망징창 부끄러운 모습들로 꽉 채워진 것 같아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산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 3가지를 찾아본다면, 공기,시간,죽음 아닐까 싶다.

 

그것도 공짜로.

 

이 공짜로 주어지는 것에 대해 사는 동안 공기와 시간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던 적은 몇 번 있다.

 

 

 

 

 

 

그런데 죽음에 대해서는 당장 1인칭 시점인 나의 죽음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을 못해본 것 같다.

 

그냥 막연하게 잠자다가 갔으면 좋겠다든가, 요즘 수명이 너무 길다 보니, 최소한 나의 아이들이 환갑이 되기 전에는 삶을 정리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든가, 죽음의 순간에 숨이 끊어지는 고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등에 대해서는 자주 생각하긴 했었다.

 

나의 죽음으로 인해 이별해야 하는 것들, 남은 사람들이 나의 죽음으로 불편해질 것들에 대해 미리 정리하는 습관(이건 실물의 짐들 뿐 아니라 가상의 짐도 포함한다), 평균수명까지 앞으로 생존한다는 전제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등.

 

How to.

 

결국 언젠가 죽는다는 이 '죽음'이라는 단어를 매 순간 생각하면서 현재의 삶에 태도를 어떻게 취할 것인가가 숙제 인것 같다.

 

사람에 대한 기대도 없고 그저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며 타인에 대한 서운함은 개나 줘버리고 내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는 쓰레기 같은 사람의 말소리도 거기에 반응하기 보다는 넌 짖어라 하면 난 내 갈길 간다 하고 오늘 현재 내 삶, 내가 하고 싶어서 , 즐거워서 하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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