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일죽 한옥 카페 '카페미관'
얼마전 아부지의 납골당에 방문했다가 들렀던 카페가 있는데, 몇 년을 가면서도 요런 카페가 있는 줄도 몰랐다.
형제들 모두 모여 식사할 곳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이름은 '카페미관'이다.
한옥으로 지어져 운치 있고 안에 들어가니 출입구쪽에 당나귀도 한 만리 있었다.
나도 당나귀를 근접해서 처음 본지라 조카와 당나귀 보며 신기해 하느라 미처 사진을 못 찍었다.
아래 사진의 망 안쪽에는 꿩이 여러마리 있었다.
우리끼리 꿩이냐 공작새냐 했는데, 꿩이 맞을 것 같았다.
공작새 보다 날개가 훨씬 작았거든.
당나귀는 사람 손을 타서 인지 그 큰 눈망울로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이 아주 친근하게 보였다.
울타리 아래쪽에 커다랗게 구멍이 두개 뚤려 있는데 그 쪽으로 자기를 쓰다듬어도 된다는 뜻인지 당나귀가 구멍 뚤린 쪽으로 몸을 낮춰서 조카가 만지는데, 나는 다칠까봐 걱정되 많이 조심스서워 조카 몸을 뒤로 빼어 안고 있었다.
이날 내가 본 건 당나귀와 꿩인데 또 다른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카페 안에 동물이 있는 곳은 처음 가본거였다.
안쪽에 들어가면 아래 사진처럼 길고 낮은 수족관이 꾸며져 있는데 잉어가 아주 많고, 수족관이 길다보니 잉어들이 시원스럽게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카페미관의 내부 인테리어는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느낌은 아니지만 나는 늙어서 그런지 이 분위기가 참 좋았다.
의자도 대부분 푹신한 의자였고, 큰 물고기가 있는 수족관도 한 두개 더 있어서, 물고기들을 보는 재미가 아주 좋다.
요즘 모든 카페가 그러하듯 카페미관도 빵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안성 일죽 주변을 지나 갈일이 있는데 시간이 여유롭다면 들러 봐도 후회 없을 곳이라 생각되는 건 여기 커피가 정말로 맛있었다.
여기 저기 카페 많이 가봤지만, 카페미관에서 내가 맛본 커피는 아이스크림라떼 였는데, 맛은 진한 콜드브루 맛이어서 아주 맘에 들었다.
방초리커피도 아주 맛있었다.
카페 내부에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수족관 말고도 많아서 아주 인상적이었던 수족관카페 였어서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는 드는 곳이었다.
나귀의 큰 눈망울도 보고 싶고.
안성 일죽ic 근처를 지나갈일이 있다면 가보셔도 후회는 없을 만한 카페라 생각되어 추천드린다.
https://cafe.naver.com/sooda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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